생명의 땅, 밭을 일구다
김석훈 | 우리말 뿌리연구가, 『우리말 범어사전』 편저자 | 역사계보 족보연구가, 『천제환국조선인류역사계보 』 두루마리 편 | '다일라 운동' 주창■ 생명의 땅, 밭을 일구다 — 농사와 관련된 우리말과 범어(梵語)의 어원 따 지(地), 밭, 다랑지, 개간, 일구다, 산두(벼) 1. 땅을 일구며 삶을 일으키다 신록이 우거지고산천초목이 푸른 숨결을 뿜어내는 5월이다.논에는 물이 오르고,밭에는 고랑이 생기며,사람들은 다시 호미와 삽을 들고 땅으로 향한다.가을의 결실은이미 이때부터 시작된다. 생명이 생명을 키우는이 땅의 소중함이그 어느 때보다 깊이 다가오는 계절이다.동양에서는 예로부터하늘과 땅과 사람을 하나로 보았다. 천지인(天地人). 사람은 하늘 아래 살아가지만결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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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時間)의 말들 — 찰나· 겨를 · 짬 · 틈 · 때 · 시(時)
김석훈 | 우리말 뿌리연구가, 『우리말 범어사전』 편저자 | 역사계보 족보연구가, 『천제환국조선인류역사계보 』 두루마리 편 | '다일라 운동' 주창시간(時間)의 말들 — 찰나 · 겨를 · 짬 · 틈 · 때 · 시(時) 우리말에는 시간을 나타내는 말이 매우 다양하다.때, 겨를, 짬, 짬짬이, 잠시, 참, 틈…이 말들은 “시간” 자체만이 아니라,“비어 있는 순간”, “숨 돌릴 틈”, “잠깐 열린 여유”를 뜻한다. 특히 옛말 ‘짬(暫)’은 매우 흥미롭다.《동국정운》에는• 暫 · 짬• 時 · 씽으로 기록되어 있다. ■ 1. 때(時) — 그 순간 · 그 경우 · 그 자리 1). 우리말 “때”우리말 “때”는 단순한 시간이 아니다.그때이때어느 때때가 되다때를 만나다때를 놓치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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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火)의 언어 - 불, 아궁이, 가마솥, 부뚜막, 부지깽이, 곱돌화로, 꾸들 ......
김석훈 | 우리말 뿌리연구가, 『우리말 범어사전』 편저자 | 역사계보 족보연구가, 『천제환국조선인류역사계보 』 두루마리 편 | '다일라 운동' 주창 ■ 불(火)의 언어아궁이에서 가마솥, 풀무, 성냥쟁이, 해와 볕까지아래와 같이 불(火)에 관련된 범어(산스크리트어) 어원과 우리말의 흐름을 함께 살펴보았다.동양에서는 예로부터 세상을 이루는 근원 요소로지수화풍(地水火風), 곧 땅·물·불·바람을 이야기해 왔다. 그 가운데 불(火)은 단순한 열기가 아니라,생명을 유지하고 문명을 일으키는 근원적 힘이었다.불이 없으면 음식을 익힐 수 없고,몸을 데울 수 없으며,쇠를 녹일 수도 없고,어둠을 밝힐 수도 없다. 그래서 초기 인류에게 불은 단순한 물질이 아니었다.우리 조상들은 불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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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밥과 이바지 — 15,000년 볍씨에 담긴 생명과 정성의 언어
김석훈 | 우리말 뿌리연구가, 『우리말 범어사전』 편저자 | 역사계보 족보연구가, 『천제환국조선인류역사계보 』 두루마리 편 | '다일라 운동' 주창 이밥과 이바지 — 15,000년 볍씨에 담긴 생명과 정성의 언어 ■ 1. 서론우리는 매일 ‘밥’을 먹는다.너무 익숙해서 잊고 있지만,이 한 그릇 속에는인류의 이동, 생존, 그리고 관계의 역사가 담겨 있다.청주 소로리의 15,000년 볍씨에서 시작해범어 nīvāra(니바라), śāli(쌀리)를 거쳐우리말 ‘이밥’과 ‘이바지’에 이르기까지,이 글은쌀 한 알이 어떻게 언어와 삶으로 이어졌는지를 살펴본다. ■ 2.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 — 소로리충북 청주 소로리에서 발견된 볍씨는 세계 고고학계의 상식을 바꾸어 놓았다. 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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