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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이밥과 이바지 — 15,000년 볍씨에 담긴 생명과 정성의 언어 김석훈 | 우리말 뿌리연구가, 『우리말 범어사전』 편저자 | 역사계보 족보연구가, 『천제환국조선인류역사계보 』 두루마리 편 | '다일라 운동' 주창 이밥과 이바지 — 15,000년 볍씨에 담긴 생명과 정성의 언어 ■ 1. 서론우리는 매일 ‘밥’을 먹는다.너무 익숙해서 잊고 있지만,이 한 그릇 속에는인류의 이동, 생존, 그리고 관계의 역사가 담겨 있다.청주 소로리의 15,000년 볍씨에서 시작해범어 nīvāra(니바라), śāli(쌀리)를 거쳐우리말 ‘이밥’과 ‘이바지’에 이르기까지,이 글은쌀 한 알이 어떻게 언어와 삶으로 이어졌는지를 살펴본다. ■ 2.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 — 소로리충북 청주 소로리에서 발견된 볍씨는 세계 고고학계의 상식을 바꾸어 놓았다. 약 .. 더보기
한 끼니의 힘 — 강냉이에서 시작된 말이 우리 삶이 되기까지 김석훈 | 우리말 뿌리연구가, 『우리말 범어사전』 편저자 | 역사계보 족보연구가, 『천제환국조선인류역사계보 』 두루마리 편 | '다일라 운동' 주창 한 끼니의 힘 — 강냉이에서 시작된 말이 우리 삶이 되기까지어릴 적, 우리 집에는 작은 쌀독이 있었다.넉넉한 집이 아니라 항상 바닥이 보이곤 했지만,어머니는 그 속에서 동냥하는 걸인들이 오면 줄 쌀 한 줌을 따로 떼어 모아 두셨다.“이건 우리가 먹을 것과 따로야.누군가는 이 한 줌이 오늘 하루를 버티게 해준단다." 어머니는 아버지께 별도로 상을 차려 주셨다.식사 때가 되어 집 앞에 걸인이 나타나면그 아버지는 마루 끝에 먹고 있던 상에 겸상을 하셨다. 십시일반(十匙一飯)이라 했던가?가족 모두가 한 숟가락씩 모으면 동냥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