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래다주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배 - 배따라기 - Boat - 바래다주다 - 바구니 - 바지게 - 땟목을 타다 ■ 강을 건너는 말들의 계보 — ‘배따라기’에서 시작된 우리말 어원의 여정노를 젓는 뱃사공의 느린 호흡을 따라가다 보면, 인간이 언어를 어떻게 만들었는지가 문득 드러난다. 김동인의 소설 속 뱃사공은 단순히 강 건너 사람을 실어나르는 존재가 아니라, 삶의 경계를 건너게 하는 안내자였다. 그 ‘배따라기’라는 말 자체가 이미 그것을 증언한다.산스크리트 tarika / tarikin—“건너게 하는 자(배따라기), 나룻배꾼”—가 바로 그 뿌리다.■ 배는 곧 '다리'였다고대 인류에게 배(tari)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었다. tari는 “배”이면서 동시에 “길”, “통로”, “건너감”을 뜻했다. 우리가 오늘 ‘다리(橋)’라 부르는 구조물의 기능을 고대인은 배가 대신했다.그래서 한국어의 **“다리”, “배를 타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