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훈 | 우리말 뿌리연구가, 『우리말 범어사전』 편저자
| 역사계보 족보연구가, 『천제환국조선인류역사계보 』 두루마리 편
우리말 속에 살아 있는 범어 — ‘마하(mahat)·심(shimi)·머슴·가시나’의 계보 정리
우리가 오늘 아무렇지 않게 쓰는 ‘머슴, 머시마, 가시나, 가시내, 간네’ 같은 말은 단순한 방언어의 조합이 아니다.
그 어원을 깊이 파고들면, 적어도 3,500년 이전,
동방계(東方系) 인도유럽어군—특히 범어(Sanskrit) 및 드라비다계 언어와 교섭하던 시기의 흔적이 지금도 우리말 속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한국어는 문자로 기록된 역사보다 훨씬 오래된 ‘살아있는 고어(古語) 계통’을 간직하고 있고, 그 말씨에는 장대한 문화 교류의 잔향이 배어 있다.
범어는 고대 왕족·크샤트리아 계층이 사용하던 성스러운 언어, 즉 ‘천상의 언어’라 불렸다.
그 언어의 뿌리가 오늘 우리말의 바탕 속에 남아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하나의 문화사적 증언이다.
1. ‘마하(mah · maha · mahat)’ — 크다, 위대하다, 많다
■ 범어 mahat / mahaa
- 의미: 크다, 위대하다, 풍부하다, 많다, 장대하다, 뛰어나다, 높다, 중요하다
- 공간·시간·수량·질 모두에서 ‘대단함’을 뜻하는 어근
- 영어 many(많은)와 의미 대응
예: 마하바라타,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마하데바, 마하칼라, 마하트마 간디, 수리수리 마하수리
→ 모두 ‘위대한, 크다, 초월적’의 의미를 담고 있음.
우리말 ‘맏(맏아들·맏딸·맏며느리)’ 역시
우두머리·큰·첫째의 의미를 가지는 점에서 mahat [마핱]의 의미와 구조적으로 상통한다.
2. ‘심(shimi)’ — 힘, 노동, 일의 원동력
우리말 ‘힘’의 원형은 심/시미에 가깝다는 증거가 풍부하다.
shimi, shimii (범어)
- effort, labour, work, industry
- (노력, 노동, 일, 근면)
- shimiivat: 심이 받쳐준 → 강한, 능력 있는, 효과적인
오늘날 쓰는 ‘밥심’의 ‘심’이 바로 이 어원과 직접 연결된다.
‘심’은 단순한 ‘힘’이 아니라 노동을 지속하도록 떠받치는 근본 에너지였다.
3. ‘마하 + 심’ → 마심 → 머심 → 머시마 → 머슴
이제 두 어근 mah · maha + shimi가 결합한다.
mah · maha(크다, 위대하다) + shimi(일·노동·힘)
→ ‘큰 힘, 큰 일꾼’이라는 원의미
이 결합이 장구한 세월을 거치며 변화한 계보는 다음과 같다.
- 마하심
- 마심
- 머심
- 머시마(머시매, 머스매)
- 머슴
‘머슴’은 일하는 사람, 즉 ‘심(shimi)이 큰 사람’이라는 본래 의미를 간직한다.
‘머시마(남자아이)’ 역시 ‘심이 큰 젊은 남자’라는 뜻이 바탕에 깔린다.
그 뒤에 남성·소년 호칭으로 굳어진 것이다.
4. ‘간네(깐네)’ — 소녀, 여자아이
전라도 방언 ‘간네·깐네’는 단순한 토박이말이 아니다.
범어·타밀어 계열에 동일 어근이 매우 선명하다.
■ 범어 kanaa, kanii, kanyaa
- girl, maiden, daughter
- virgin, young woman
- (소녀, 처녀, 딸, 여자아이, 암컷)
■ 타밀어 kaṉṉi
- virgin, maiden
- young unmarried woman
- youthfulness, tenderness
- (처녀, 젊음, 소녀다움)
즉,
kanaa / kanii / kanyaa / kaṉṉi → 깐나 / 깐니 → 간네(깐네)
라는 변화는 음운적으로 매우 자연스럽다.
우리말 방언 ‘깐나 새끼’도 같은 계통이다.
5. ‘간네 → 가시내 / 가시나’ — ‘시’의 형태·음운적 삽입(epenthesis)
전라도에서는 ‘간네’와 동일 의미로 가시내, 가시나라는 말을 쓴다.
이때 들어가는 ‘시’는 다음과 같은 기능을 한다.
✔ 형태‧음운적 삽입(epenthesis)
- 방언어 계통에서 머시마의 ‘시’와 짝을 이루기 위해
- 중간에 /s/ 계열이 삽입된 구조
- 의미적·형태적 재분석(reanalysis)에 의한 친소 접사화(suffix-like element)
즉,
깐네(간네) → 가-시-네(가시내)
에서 시는 음운적 결합을 돕는 동시에
‘여자아이’ 의미를 강화하는 '의미적 접사(affix-like)로 기능했다.
따라서 연구적으로는
형태(의미) + 음운이 함께 작용한 ‘삽입(epenthesis)’ 현상
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
6. ‘머시마 ↔ 가시나’ — 남녀 어린이 호칭의 대응구조
남성: 머심 → 머시마(머스매)
여성: 간네 → 가시나, 가시내
두 체계가 정확히 대응된다는 점에서,
‘시’는 본래 머시마 쪽에서 비롯되었고,
이를 여성어 계열에도 대칭적으로 확장하여 삽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언어 내부의 대칭 구조를 맞추려는 재구조화의 대표적인 사례다.
7. 문화·역사적 맺음말 — 한국어는 ‘살아 있는 고대 언어의 화석’이다
이 모든 어근들이 지적하듯,
우리말 속엔 3,500년 이상 거슬러 올라가는 인도유럽계·드라비다계 언어의 잔형이 보존되어 있다.
- mahat → 맏, 많다, 마하…
- shimi → 심, 밥심, 머슴
- kanaa / kanii → 간네(소녀)
- epenthetic -si- → 가시내, 가시나
이러한 연결망은 한국어가 동방계 인도유럽어군 언어들과 장기간 교섭한 역사,
그리고 그때 형성된 ‘살아 있는 고어(古語)’를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범어가 왕족 무사 계급의 언어, ‘천상의 언어’라 불렸다면
그 말의 잔형을 간직한 우리말 역시
단순한 생활어가 아니라 동아시아 고대문화의 살아 있는 증언자라 할 수 있다.
세상에 머시마 가시나 모두 다일라!

단원 김홍도 《타작도(打作圖)》
♣ 아래 빨간 원안에 RV가 리그베다이다.
리그베다(Rigveda)는 힌두교 경전이자 기원전 1500년 세계 최고(最古) 문헌이다.
즉 적어도 3500년 전에 우리 선조 동이족(東夷族)은
이미 중앙아시아 천산산맥 히말라야 인도 네팔 티벳 돈황 신장위구르 ,......누비고 다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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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새로운 구호 제창 다일라!!! 다 깨어 일어나라! 화이팅은 “투지(鬪志)”“전의(戰意)”를 뜻하는 영미권의 “파이팅 스피리트” (Fighting Spirit)를 사용하면서 생겨났다는 설(說)과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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